시드니 튤립닭발 스트라스필드 꼬꼬치킨

시드니 튤립닭발 스트라스필드 꼬꼬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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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엄청 쏟아지는 시드니-

정말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트레인타고

스트라스필드로 고고씽

 

비가 내리면 얼마나 내리겠나 싶어서

우산 안챙겨 갔는데 스트라 도착하니까

비가 보란듯이 더 쏟아져내림...ㅎㅏ

 

 

 

 

 

비 맞은 생쥐꼴로

열심히 메뉴판 보는중-

 

원래는 불날개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튤립닭발이 있었지?

 

친구한테 튤립닭발 설명해주고

세트메뉴로 주문 쾅쾅!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튤립닭발 대령이요-

 

사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거의 한달을 잠수탔었다

 

친구한테 그동안 왜 잠수탔는지

설명하면서 친구도울고 나도울고

뜻하지 않은 눈물바다가....ㅋ...

 

 

 

 

튤립닭발은 뼈를 잡고

한 입에 쏙 먹는 재미가 있다

 

세상에서 귀찮은걸 제일 싫어하는데

뼈를 안발라도 되니까 늠 좋은거 아니냐고-

 

닭발도 불향이 은은한게 내 스타일이다

웬포에서 포장해서 먹을때는

뭔가 불향도 안나고

제대로 구워진 느낌이 안났는데

여긴 완전 합격이다!

 

 

 

 

닭발 먹다가 매우면

콘치즈나 계란찜으로 입 헹궈주고

다시 닭발 시작ㅋㅋㅋㅋ

 

몇 년전만 해도

시드니에서 닭발 먹으려면

이스트우드 진불닭까지 가야했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닭발 가능이다

 

시드니에 더 많은 닭발 맛집이 생겼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