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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일상

시드니 무료 캠핑장에서 캡티바 차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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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무료 캠핑장에서 캡티바 차박하기


시드니 차박도전!

요즘 캠핑에 푹 빠진 나, 첫 캠핑은 유료사이트에서 편하게 잘 놀다 왔으니 다음 캠핑은 무료사이트에서 개고생을 해보고 싶었다...ㅋㅋ 내 차는 HR-V 소형 SUV 차량이라 절대 2명이 잘 수 없는 사이즈로 이번 차박은 남자친구가 일차로 쓰는 캡티바로 도전하기로 했다! 7인승이라 확실히 내 차보다 공간이 넉넉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니까 차박용으로 은근 추천하는 차였음!

 

 

무자본캠핑 도전 실패

위에 말한거처럼 이번 캠핑은 조금 빡센 스타일로 해보고 싶었고 캠핑장도 무료 캠핑장으로 가는거니까 그럼 아예 무자본으로 캠핑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 싶어서 도전 해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살게 많아서 실패... 얼음은 필수로 필요하고 하필 집에 물티슈가 다 떨어져서 물티슈도 사야했고 뭔가 먹을거리도 부족한거 같아서 이것저것 넣었..언젠가는 집에 있는 물건들만 준비해서 꼭 무자본 캠핑을 떠나야지-

 

 

리드컴에서 2시간정도 걸리는 시드니무료캠핑장!

이번에 다녀온 시드니 무료 캠핑장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게 된 곳으로 리드컴에서 넉넉하게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블루마운틴 쪽이라서 블루마운틴에 들려볼까 했는데 우리가 일찍 출발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블루마운틴에 들렸다간 캠핑장에 도착했을때 어둑어둑 할거 같아서 쿨하게 패스-

 

 

하늘이 다 하는 호주

남자친구가 호주에서 살고 싶어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호주 하늘이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엄청 맑고 깨끗한 하늘을 매일 매일 볼 수 있고 확실히 공기도 한국보다는 호주가 좋다..남자친구가 천식 이력이 있어서 더더욱 호주에서 살고싶어함..암튼 우리는 어디 놀러갈때마다 항상 날씨가 좋은거 같다! 어디 놀러가려고만 하면 비가 쏟아지는 징크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종종 계시던데 우린 다행히 그런게 음슴-

 

 

정말 좁았던 도로..

가면 갈수록 도로 폭도 좁아지고 바로 옆이 낭떠러지라 가는 내내 한번씩 오금이 지렸다..내가 운전해서 가면 정말 기어가는 수준으로 갈거 같아서 앞으로도 혼자서는 절대 안 갈 캠핑장임..특히 밤에 운전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끔찍함..

 

 

시드니 무료 캠핑장 OLD FORD RESERVE

열심히 달려 드디어 도착한 캠핑장! 진심 캠핑은 평일에 가야 제 맛이다. 딱 차 한대밖에 없어서 엄청 여유로웠음..나중에 보더 풀리고 사람 많아지면 이런 여유로움은 절대 못 즐길거 같다. 사람 많아서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걸 정말 싫어해서 사람 없을때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니려고 계획중이다.

 

 

여름에 가기 좋은 캠핑장인듯?

사이트 바로 옆에 계곡 같은게 있는데 여름에 오면 뭔가 더 좋을 거 같은 느낌이였다. 호주는 슬슬 겨울을 맞이하고 있어서 이 날은 물이 아주 그냐 얼음장이였다ㅋㅋ물도 맑아서 뭔가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여름에 놀러오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으나..아이가 있으면 유료 캠핑장을 추천..

 

 

굉장히 단초로운 우리물건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박 갈때는 물건을 최소화 하고 부피도 최소화 하는게 제일 좋은거같다. 물건 많아봐야 정리할때 힘들기만 하고 특히 차박이라 물건을 안전하게 둘 수가 없기 때문..

 

 

무료 캠핑장은 라이트필수!

이 날 무자본 캠핑을 절대 할 수 없었던 이유! 바로 라이트! 무료 캠핑장이라 당연히 전기를 연결할 수 없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라이트들은 뭔가 부실한 느낌이라 큰 맘 먹고 시드니 툴에 가서 마키타 라이트 하나 장만했는데 135불임...배터리 제외임...진짜 가격이 미쳤는데 가격값은 하니까 뭐라고 욕을 할 수가 없다...ㅋㅋ 남자친구가 마키타 배터리를 두개나 가지고 있어서 불 걱정없이 보낸 하루-

 

 

차박에 매트는 필수!

몇 년 전, 남자친구가 미니 밴을 새차로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차박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다. 그 당시에는 차박 정보도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떠났기 때문에 매트는 뭐 아예 몰랐음..자는데 등이랑 허리가 아파서 죽는줄 알았다....그 후로 절대 차박을 안하리 다짐했는데 자충매트가 있으니 할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매트가 하필 또 차에 딱 맞아떨어지네?ㅋㅋ하루 자 본 결과 차박하려면 매트는 정말 필수다! 평탄화고 뭐고 자충매트만 있으면 진짜 개꿀임-

 

 

없는거 보다는 나았던 화장실..

사실 이 캠핑장을 가면서 걱정했던게 따로 화장실 정보가 없어서 설마 화장실이 없는건 아니겠지...있어도 정말 말도 안되는 시설은 아니겠지....별 생각을 다 하면서 갔는데 화장실은 있었고, 상태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냄새는 많이 나빴다ㅋ;;

 

 

이 자리가 명당인듯!

처음 갔을때 이 자리에 사람이 있어서 다른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뭔가 평지 느낌이 아니라서 이거 뭐 제대로 잘 수 있을까 걱정하던 찰나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그냥 식사만 하고 떠나셔서 급하게 이사했다! 평지에다가 옆에는 물이 흐르고 있어서 뭔가 캠핑갬성이 뿜뿜했음~ 그나저나 가제보를 챙겨 갔는데 뼈대만 챙기고 천막은 안챙겨서 아주 그냥 추워 죽는줄 알았다ㅜㅜ

 

 

캠핑은 고기가 진리

캠핑은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나. 리드컴 써니미트에서 삼겹살 두 근을 샀는데 얼마였지? 암튼 엄청 싸게 샀다 심지어 많이 남아서 집에서 따로 제육볶음까지 해먹었다ㅋㅋ

 

 

 

불멍가능

아니 저게 이름이 뭐였는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봐도 모르겠다..암튼 곳곳에 자리잡아 있는 저거!!ㅋㅋ불멍도 가능하고 불 피워놓으면 따듯해서 넘 죠아따-

 

 

차박은 사랑이에요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온도가 확 내려가고 너무 추워서 차안으로 들어갔는데 그냥 차안에만 들어갔는데도 신기하게 추위가 한결 나아졌다..이불까지 덮으니 추위가 뭐에요? 먹는거에요?ㅋㅋㅋ암튼 차안에서 유튜브 보면서 튀김에 맥주 먹으니 너무 좋았다~ 내가 원하던 딱 그 갬성이였음!

 

 

가는 날이 개기월식

우리는 모르고 갔는데 이 날이 개기월식 하는 날이였다~ 어쩐지 달이 보름달에서 반달이였다가 아주 그냥 난리부르스더라! 그리고 자는데 뭔가 엄청나게 밖이 밝은 느낌이였음.. 암튼 별 보면서 꿀잠잤다~ 남자친구가 살빼면 루프탑텐트 달아준다고 약속했는데 2달안에 성공해서 루프탑텐트 달고 꼭 다시 가리라!  

 

생생하게 영상으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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