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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냠냠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맛집 손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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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스트라스필드 맛집 손칼국수


식사시간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

스트라스필드에서 일했을때 점심으로 한번씩 밖에 나가서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한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 우리는 빨리 먹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어디갈지 빨리 정하고 갔던 기억이 난다. 날이 춥거나 흐린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진리이기 때문에 손칼국수를 자주 갔는데 진짜 운좋지 않은 이상 웨이팅은 필수다..ㄷㄷ..줄이 너무 길어서 답이 없는 날에는 바로 다른곳으로 이동했었지.

 

한국의 맛

여기는 와~~~정말 맛있다~~~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한국에서 엄마들이 해주는 담백한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씩 계속 생각난달까? 위 메뉴에서 열무국수랑 콩나물국밥을 제외한 메뉴는 다 먹어본거 같은데 실패했다고 생각한 메뉴는 없다. 다 먹을만해서 갈때마다 뭐 먹을지 엄청 고민됨..

 

김치도 맛있네

김치도 뭔가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듯 담백한 겉절이 느낌인데 이게 또 칼국수랑 먹으면 무한으로 들어간단 말이지? 옆에 있는 고추는 칼국수가 나오면 국물 간을 맞추는 용도인거 같지만 반찬으로 하나씩 먹으면 알싸한게 계속 손이감..

 

양푼비빔밥

상추, 콩나물, 고사리 등 평범한 비빔밥 재료들이 들어갔는데 내가 만들어 먹으면 왜 이런맛이 안나는걸까? 정말 평범한 비빔밥인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맛이씀!

 

양념은 무조건 짭짤하게~

짠거 진짜 좋아하는 나;; 소스 찍어먹는 요리를 먹을때도 소스맛으로 먹는 서타일임. 닭백숙 먹을때도 소금간을 쎄게해서 어른들이 소금탕 먹냐고 뭐라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군. 암튼 이 날은 내 비빔밥도 아닌데 비빔장 팍팍 넣어 먹여야 맛있다며ㅋㅋ 나트륨의 세계로 인도했다지.

 

칼국수?수제비? 난 칼제비!

정말 한국인들은 천재다. 마치 짬짜면이 나왔을때의 놀라움처럼 칼국수가 먹고싶기도, 수제비가 먹고싶기도 한 사람들을 위한 메뉴 칼제비! 선택장애가 있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정말 구원의 메뉴가 아닐 수 없다.

 

가격대비 낭낭한 양

사실 가격은 싸다고 할 수 없는게 예전에는 가격이 정말 싸서 진짜 혜자다~하면서 먹었는데 갈때마다 뭔가 계속 가격이 올라가는 기분..물가가 오르고 뭐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오르겠지만 예전에 혜자메뉴 느낌은 확실히 없다. 그렇다고 또 비싼 가격은 아니고 양도 넉넉하게 나와서 그냥 생각나면 무조건 한번씩 가서 먹게됨. 칼제비도 바지락도 낭낭하게 들어가 있고 고추간장으로 개인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먹으면 진짜 한그릇 뚝딱이다. 특히 비오는 날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암튼 요즘은 스트라스필드를 나갈일이 없어서 자주 못가지만 그래도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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